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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 스테파신 총리 전격 해임 ... 내각 해산
입력1999-08-09 00:00:00
수정
1999.08.09 00:00:00
옐친 대통령은 스테파신의 후임에 블라디미르 푸틴(46) 국가 안보위 서기겸 연방보안국(FSB) 국장을 임명, 국가두마(하원)에 인준을 요청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로써 지난 18개월간 총리를 4번이나 경질했다.불과 3개월간 재직했던 스테파신 전(前) 총리는 해임이 발표될 당시 체첸 회교반군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다게스탄공화국을 방문한뒤 모스크바로 막 귀경한 상태였다.
옐친은 이날 푸틴 안보위 서기를 일단 제1부총리로 임명한 뒤 그를 총리로 지명, 하원에 인준을 요청했다.
레닌그라드주(州)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겐나디 셀레즈뇨프 하원 의장은 이날 휴가를 전격 중단하고 상경,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11시) 하원 각 정당 당수들과 회동, 하원의 총리 지명자 인준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2월 19일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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