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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APCE 부산서 개최
입력2004-04-26 00:00:00
수정
2004.04.26 00:00:00
임동석 기자
부산이 내년 11월 열릴 제1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개최도시로 선정됐다.
APEC개최도시선정위원회(위원장 이홍구)는 26일 오후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투표를 통해 3분의2 이상의 표를 얻은 부산을 개최지로 선정했다.
선정위는 또 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되 각료회의는 서울과 제주에서도 열고, 특히 각료회의 중 최대규모인 통상장관회의는 제주에서 열기로 했다 .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27일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APEC준비위원회를 주 재하고 선정위가 건의한 개최도시안을 최종 확정한다.
이홍구 선정위원장은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회의가 될 수 있고우리나라의 여러 발전계획에도 부합하는지를 고려해 개최지를 선정했다”며“국민이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세부적이고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 도 충분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과 부산ㆍ제주 3개 도시 모두 훌륭한 여건을 갖춘 만큼 선정위는 정상회의 외에 각료회의나 비즈니스맨회의 등을 제주 등에도 배정해줄 것을 준비위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들에게 비공식적으로 입장을 물어본 결과 3개 도시로 의견이갈려 위원들의 뜻을 모아 투표를 실시, 절대다수 의견으로 부산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투표 결과 부산 12표, 제주는 4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 다.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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