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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비주류 틈새 종목을 노려라… 투자 아이디어 5선”

“지수에 새로 편입된 종목에 투자해라”

“시총 규모별 지수이동 종목에 투자해라”

“코넥스 이전 종목에 주목해라”

“스팩 통한 우회상장 종목을 눈여겨 보라”

“우선주 투자에 주목해라"

코스피의 대형주가 최근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그동안 주목하지 않던 틈새시장과 비주류 종목에 쏠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9일 주류가 아니어서 외면받던 틈새 비주류 종목의 다섯 가지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첫째 아이디어는 지수(인덱스)에 새로 편입된 새내기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다. 코스피200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등 지수는 파생상품이 존재해 추종 자금의 규모가 상당하다. 지수 구성종목 정기 변경 전달인 5월 말 기준 코스피200의 1개월 이전 평균 수익률이 작년 10.6%에서 올해 15.4%로 높아졌다. 중·소형주가 대거 편입된 영향이 컸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KOSPI200에 중·소형주가 대거 편입된 효과가 극대화했다”며 “지수에 편입되거나 편입될 확률이 높은 종목을 공략하는 전략은 손쉬운 틈새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틈새 전략은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이동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경험상 시가총액 규모별로 소형주에서 중형주,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각각 이동한 종목의 수익률은 상당히 양호했다. 체급이 올라가면서 주식형 펀드의 투자 구성 종목에 포함된 효과가 발휘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 번째 아이디어로는 코넥스(KONEX) 이전 종목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코넥스 상장 법인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면 심사요건의 특례를 받게 된다. 코넥스는 코스닥의 2군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6개 종목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83%에 이른다. 기본 예탁금 인하와 소액투자 전용계좌 제도도 도입될 예정이어서 코넥스는 틈새시장 관점에서 중요한 전략적 표적이 될 수 있다.

네 번째 아이디어는 스팩(SPCA)을 통한 우회상장 종목을 눈여겨보라는 것이다. 스팩은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 컴퍼니(서류상 회사·Paper Company)이다. 스팩 투자는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스팩의 기업공개(IPO)에 참여하는 방법은 일반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으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고려하면 실익은 크지 않다. 만기까지 합병에 실패해도 원금과 이자가 보장된다는 점에서 상장을 통한 스팩 투자는 안전한 투자방법으로 꼽힌다. 합병결정에 따른 거래 정지가 풀리는 시기를 노리는 전략은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정보의 비대칭성에 노출될 수 있으나 수익률은 낮지 않다. 지난 26일 거래가 재개된 케이비제3호스팩은 두 배 상승으로 출발하고서 상한가(+30%)로 마감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다섯째 틈새 전략은 우선주 투자 아이디어로 이미 증시에서 급부상했다. 의결권과 배당에 대한 우선권을 맞바꾼 개념인 우선주는 그동안 인기가 많지 않았으나 저금리와 저성장 국면에서 배당 투자 매력이 두드러지면서 가치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13년 이후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코스피와 코스피200을 웃돌았다. 가격제한폭 확대와 함께 일부 우선주의 급등은 유동성 부족에 따른 일시적 현상에 따른 것이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주는 배당매력과 연관해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며 “다양한 배당지수와 이를 추종하는 자금의 규모가 커지고 있어 우선주는 틈새 종목으로 충분히 제 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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