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英·獨·佛·러 "사전통보받아" 차분대응
입력2001-10-08 00:00:00
수정
2001.10.08 00:00:00
[美 아프간 공격] ■ 각국반응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폭격은 기습적으로 이뤄졌지만 영국ㆍ독일ㆍ프랑스ㆍ러시아 등 우방국들에게는 사전에 폭격사실을 통보해 차분히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이들 국가들은 미군의 기습에 동의하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논의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집권 탈레반은 미군의 기습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군의 공격이 예상을 넘어선 기습이였기 때문에 미처 대비를 하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로 공습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독일 역시 미국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 공습 개시 사실을 사전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번 공습에 영국 해군 잠수함 부대도 포함돼있다"면서 이번 전쟁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레어총리는 영국의 전폭기들도 향후 수일내에 작전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내 테러거점에 대해 공격을 개시한데 대해 무조건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모하메드 자히르 샤 전 아프간 국왕은 "이번 미국의 공습이 놀라우면서도 슬픈일"이라면서 "이른 시간내에 아프간이 정상을 되찻고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샤 전 국왕을 따르는 아프간 북부동맹은 이번 미국의 기습에 맞춰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철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