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언제나’ KT의 ‘메가TV’는 최근 국회에서 관련법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관심이 부쩍 커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다. ‘올 인터넷(All-IP)’ 기반으로 이뤄지는 메가TV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TV의 장점은 풍부한 콘텐츠를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먹통’ TV와는 달리 영화예약이나 피자 주문과 같은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집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하다. 이중에서도 메가TV가 자랑하는 것은 교육 콘텐츠. 이미 업계 처음으로 ‘메가키즈’라는 유아콘텐츠 브랜드를 내놓으면서 ▦키즈 주문형 비디오(VOD) ▦뿡뿡이 ▦재미나라 ▦윈글리쉬 등 다양한 내용의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또 국내 중ㆍ고생 관련 온라인 교육 1위업체인 ‘메가스터디’ 및 종로학원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중고생 프로그램과 수능강좌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BBC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다큐멘트로 채널의 상영 프로그램을 고화질(HD) 영상으로 구현, 타 업체와 차별화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이외에도 ▦해리포터 ▦매트릭스 ▦디파티드 ▦300 등 100여편의 영화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워너브라더스가 만드는 모든 신작 영화를 메가TV를 통해 방영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IPTV 관련법안 마련에 합의하면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KBS, EBS 등을 포함한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한층 다채로운 서비스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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