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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초저금리… 변동성 장세… 재테크 '진퇴양난' 시기 고배당주 투자매력 쑥쑥

1%대 초저금리 시대에 증시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은행에 돈을 맡기자니 사실상 마이너스 수익률을 감수해야 해 증시로 발길을 돌렸는데 위험이 너무 큰 형국이다. 이른바 '재테크 진퇴양난' 시기를 맞아 고배당주가 수익과 안전성을 함께 챙길만한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은행 예금과 적금만으로는 도저히 예전의 수익률을 낼 수 없는 구조가 되자 주식시장이 대안으로 부각됐지만 최근에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연출되자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주식 투자의 리스크를 실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가배당률이 3% 이상인 고배당주는 안정적 수익을 주면서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까지 기대해 볼 수 있어 안전한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기준금리가 1.5%로 떨어지면서 시중금리와 배당수익률간 역전 현상이 임박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배당수익률이 1.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정부의 배당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 강화 방침에 따라 기업들도 배당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올 들어 상장사들의 현금 중간배당 총액이 1조원에 육박하는 등 지난해 5,613억원에서 2배 넘게 증가했다. 현금 중간배당을 결정한 기업도 37곳으로 지난해 29곳에 비해 8곳이 늘었다. 특히 현대차(005380)와 우리은행(000030)은 올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2,710억원을 중간배당해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했고 우리은행이 1,68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이 현금 중간배당을 늘린 곳은 에쓰오일(S-Oil(010950))로 1년 전 169억원에서 올해는 1,238억원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005930)도 655억원에서 1,293억원으로 중간 배당을 늘렸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상승·하락 종목이 매일 바뀌는 예측이 어려운 시장이 됐다"며 "기업들의 주주친화 정책 강화에 따라 결산 배당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배당투자가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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