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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분사후 첫 흑자
입력2003-02-24 00:00:00
수정
2003.02.24 00:00:00
한동수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해 6조4,074억원의 매출액에, 7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지난 2000년 12월 회사 분할후 처음으로 흑자를 실현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4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34억원에서 821억원으로 줄었으나 해외 투자법인의 배당금 88억원과 교보생명 600억원 등 각종 지분법 평가익이 발생, 당기순이익은 2001년 99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 회계기준의 변경으로 단순 수출대행 분이 제외돼 매출은 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매관리비 절감 등으로 회사 순익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올해 목표 영업이익은 997억원, 당기순이익은 236억원(지분법 평가익 미감안)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회사분할 후 2년동안 1,464억원의 차입금을 상환, 부채비율이 2001년 464%에서 지난해 282%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채권단과 협의아래 오는 12월말 워크아웃 졸업예정이며 교보생명 등 보유주식 매각이 성사될 경우 이르면 2ㆍ4분기께 조기 졸업도 가능한 상황이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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