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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에이즈 합병증 `기생충 폐렴' 많다

에이즈 감염자들에게 잘 걸리는 합병증은 기생충에 의한 페렴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대의료원 감염내과 김준명 교수팀은 『85~98년 에이즈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합병증으로 나타난 질병은 폐렴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폐렴은 마른 기침을 유발하면서 발열이 심하게 오는데 일반 폐렴과는 달리 가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후 증상이 악화되면 호흡곤란과 저산소증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김교수는 설명했다. 선진국에서도 폐렴은 에이즈 환자가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원인중 우선 순위에 꼽힌다. 김교수는 『에이즈 환자들이 폐렴발생 시기를 예측해 적절히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중 바이러스의 양을 측정하는 「HIV RNA」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02)361-5431【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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