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억수 사장 |
|
 | 석유공사는 혁신의 목표를 올해 ‘세계 50대 석유회사 도약’으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한 인사.제도 혁신은 전직원의 연봉제 실시, 집중근무제 도입, 탄력근무제 도입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석유공사 본사 전경. |
|
‘국가에너지 자립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국영석유회사’
한국석유공사(사장 이억수)의 경영혁신은 ‘세계적인 국영석유회사’ 목표를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미 구체적 전략으로 ‘헌트(HUNT) 3-3-3’을 설정한바 있다. 공사창립 30주년인 2009년까지 세전이익 3,000억원 달성을 통해 매출액 3조원, 연간 석유 공급가능물량 3억배럴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석유공사는 지난해부터 ▦사업혁신 ▦조직ㆍ제도혁신 ▦프로세스 혁신 등 경영혁신 3대축을 설정하고 ‘신(新)자율 경영혁신 운동’을 추진해왔다.
석유공사의 조직ㆍ제도 혁신은 효율적 조직 및 합리적 보상이 가능한 제도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전직원의 연봉제실시, 집중근무제(오전ㆍ오후 각 1시간 집중근무), 탄력근무제 도입(출ㆍ퇴근시간 탄력운용) 등 석유공사의 조직ㆍ제도 혁신에서 회사측의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석유공사는 사업중심의 기능적 팀으로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조직효율화 및 조직축소에 성공했다. 핵심사업인 석유개발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규사업 조직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사업추진 및 자원협력을 위해 일부국가 중심의 기존 해외 현지조직을 다수지역을 전담하는 거점조직으로 개편했다.
석유공사의 이런 적극적인 경영혁신은 사업부문의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울산앞바다 동해-1 가스전을 통해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를 생산ㆍ공급, 우리나라를 명실상부한 산유국으로 만든 것과 함께 베트남15-1, 리비아 엘리펀트 등 해외광구에서도 주도적으로 개발생산에 참여, 대규모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올해 ‘세계 50대 석유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과와 역량’ 중심의 혁신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영혁신 3대축을 ▦사업혁신 ▦정보ㆍ기술혁신 ▦제도ㆍ인사혁신 등 신모델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런 경영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석유공사는 석유비축 및 석유개발 등 석유안보 확보를 위한 국영석유회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각오다.
단기적으로 석유수습 위기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전략비축유를 지속적으로 증대하며(지난해말 기준 7,400만배럴ㆍ54일분) 국내외 석유개발사업의 활성화로 자주원유 공급률을 2008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