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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회사팔아 직원 보너스 지급
입력1999-07-21 00:00:00
수정
1999.07.21 00:00:00
최인철 기자
회사 매각대금의 약 30%를 전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지급한 기업인이 있다.미 미시건주의 도로포장업체인 톰슨-맥컬리사의 봅 톰슨 회장(67)은 최근 회사를 아일랜드 건축자재회사에 팔면서 받은 4억2,200만달러중 1억2,800만달러를 550명의 사원들에게 나눠줬다.
톰슨 회장은 동고동락을 같이했던 직원들에게 보답하고 싶었다며 보너스를 지급하게된 이유를 밝혔다. 뜻밖의 횡재를 얻은 직원들은 그동안의 힘든 일들이 모두 보상받은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지에서는 『얼핏하면 구조조정, 비용절감등을 이유로 직원 자르기와 임금 줄이기가 성행하고 있는 미국에서 보기 드문 훈훈한 스토리』라는 평가를 내리 있다. 「회사의 주인은 직원」이라는 말을 실천한 대표적 사례라는 것.
게다가 매각에 따른 인력 감축도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톰슨 회장의 미담(美談)이 더욱 빛나고 있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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