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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對美수출 우리기업, 제조기지 멕시코에 주목해야”

KOTRA는 대미(對美)수출 기업들에게 제조기지로서의 멕시코를 소개하고자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는 멕시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멕시코 제조업이 부상하게 된 배경과 제조업 경쟁력을 소개한다. 또 자동차, 가전, 항공우주 등 제조업 주유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 멕시코 기업과의 협력방안을 제시한다.

KOTRA 관계자는 “멕시코 제조업은 한때 중국의 급부상과 함께 수출 및 고용 부분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며 “하지만 중국의 인건비가 급상승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0∼2011년 중국의 인건비는 연평균 15% 이상 상승했지만 멕시코 인건비는 3% 증가에 그쳐 두 나라 인건비 격차가 4.7배에서 1.3배로 줄었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과의 지리적 근접성도 장점이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미국으로 제품을 보낼 때 해상운송으로 한 달 가량이 소요되지만 멕시코에서는 육상으로 이틀이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 44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시장 접근성이 개선된데다 인구 1억명 규모의 내수시장을 보유한 점은 또 다른 매력이다.

KOTRA 관계자는 “멕시코는 동남아ㆍ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좋은 생산기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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