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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건설사 신용등급 줄줄이 낮출듯

"대주단 가입과는 별개 문제"… 5일부터 일제히 발표

한국기업평가가 5일 건설업체들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하향 조정하는 것을 비롯해 늦어도 다음주까지 3대 신평사들이 건설업체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조정할 예정이다. 신평사들은 건설회사들에 대한 평가를 끝낸 만큼 현재 상황과 격차가 벌어진 건설사의 신용등급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ㆍ한국신용평가ㆍ한국신용정보 등 3대 신평사들은 건설사들에 대한 평가를 모두 마쳤다. 이에 따라 한기평은 5일 건설업체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다른 신평사들은 다음주 중으로 신용등급을 일제히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신평사의 관계자는 "기업 실정에 맞게 신용등급을 조정하는 것은 신평사의 기본역할"이라며 "건설업계의 사정이 많이 악화되면서 기존 등급과 격차가 벌어진 만큼 그 차이를 줄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체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신용평가를 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발표하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보다 검토할 시간과 건설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신평사들은 신용등급 조정과 대주단 가입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남욱 한신정평가 상무는 "건설사의 대주단 가입과 신용평가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대주단 가입으로 채무가 일부 유예되는 것은 여러 가지 평가 항목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신평사들이 이르면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는 건설업체들의 신용등급을 한꺼번에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체들은 건설경기 침체로 사실상 자금조달이 막힌 상황이다. 한 신평사의 관계자는 "신용등급 조정에 대해 건설사들의 반발은 어쩔 수 없다"며 "건설사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를 해왔고 어떻게든 (신용등급을) 정리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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