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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딩 리모델링 수요 올 6,300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오피스빌딩 리모델링 수요조사올해 서울시내 사무용빌딩의 리모델링 수요가 6,300억여원에 달하며 앞으로 강남지역의 리모델링 수요가 가장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홍성웅·洪性雄)은 최근 서울시 오피스 빌딩 소유주 또는 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빌딩 리모델링 수요는 올해 6,302억원에 이르며 2005년 7,612억원, 2010년에 8,814억원등 연평균 3.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적으로는 올해 강남이 2,57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심지역도 1,381억원으로 나타나 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지역은 2010년까지 연평균 4.5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나 여의도·마포(1.97%)나 도심(1.01%)보다 훨씬 시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는 건물 내·외부 디자인 개선 수요가 961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이어 공간활용도 개선(616억원) 화재대응(502억원) 정보화(305억원) 등의 순이었다. 건설산업연구원의 윤영선(尹永善)선임연구원은 『강북이나 여의도 지역의 리모델링 수요가 적은 것은 최근 신규 오피스빌딩 신축이 그만큼 적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서울 전체적으로는 노후빌딩에 대한 리모델링 시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5/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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