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얼리버드를 비롯한 할인 항공권의 명칭을 '오즈 드림페어(OZ Dream Fare)'로 통일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주 화요일 하루만 구매할 수 있었던 얼리버드 항공권의 판매기간은 매월 첫째 화요일부터 14일 동안으로 연장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얼리버드 항공권을 살 수 있는 기간이 매달 4배 정도 늘어 더 편리해지는 셈이다.
이와 더불어 얼리버드 대상 노선은 제주노선을 비롯해 국제선 20여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매월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선착순 초특가 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항공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LCC가 저렴한 가격에 더해 서비스까지 차별화해 운송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이 느끼는 위기의식이 크다"고 말했다. /서일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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