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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 CEO가 뛴다] 김정태 하나은행장

"의사소통 활성화해 조직력 키우자"


[위기극복, CEO가 뛴다] 김정태 하나은행장 "의사소통 활성화해 조직력 키우자"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위기를 극복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운 시기를 같이 이겨내기 위해 똘똘 뭉치는 조직원들의 단결력이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단결력을 높이기 위해 내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주력한다. 원활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내부고객을 먼저 만족시켜야 외부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김 행장은 불완전한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루머나 오해의 소지를 막기 위해 주요 정보는 리얼타임으로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를 위해 각 사내 통신망 로그온시 현재 주요 이슈에 대한 것을 정리해 팝업 형태로 만들어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자신의 영문이름 이니셜을 따온 ‘JT블로그’도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이 블로그는 개설 한달 만에 조회자수가 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김 행장은 사내 전산망을 통해 개인메일로 오는 편지가 너무 많아 새벽은 물론 주말에도 출근해 답장을 할 정도로 쌍방형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행장은 ‘하하하 경영’을 강조한다. 위기가 지속되고 분위기가 침체될수록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해 난국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다. 김 행장은 이를 위해 JT블로그에 ‘하하하’ 방을 개설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웃음은 나눌수록 엔돌핀은 배가되고, 행복이 가득한 직장은 높은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는 생각에서다. 김 행장은 최근에는 ‘특기 갖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영업점의 점주 및 개인의 특징은 다양한데 획일적인 기준의 영업은 불황기에는 한계에 부딪치게 되며, 다양성을 활용한 극대화 전략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주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아파트 밀집지역은 관리비 이체 또는 저(低)코스트 자금유치에 주력하고 상가 주변은 카드가맹점 확대를 통한 결제 계좌 유치에 역점을 두는 등 영업환경에 따라 맞춤형 영업을 전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개인의 능력향상에도 바로 연결돼 본인이 잘할 수 있는 특기 능력을 하나라도 더 보유한다면 하나은행의 잠재력은 세계 어떤 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파워를 갖게 된다고 믿는다. 김 행장은 현장경영을 중시한다. 모든 문제의 원인이 현장에 있는 만큼 모든 해결책도 현장에 있기 때문에 위기가 지속될수록 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구하는 것이 빠르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본다. 김 행장은 행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점을 방문하고 있다. 수시로 주말에 진행되는 동호회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데 최근 산악회 1박2일 행사에서는 숙박을 같이하며 직원들과 호흡을 같이하기도 했다. 또 이동 중 잠깐의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에는 꼭 근처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피자쿠폰을 지급하기도 하며 애로점을 청취해 경영에 반영한다. 특히 JT블로그에는 JT와 함께하는 현장데이트 코너가 있어 영업점ㆍ동기회ㆍ동호회ㆍ연구회 등 20명이 모이면 김 행장을 데이트에 초청할 수 있다. 경험이 녹아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며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JT는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는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 김정태 행장은 김정태 행장은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김 행장은 지난 1991년 하나은행 창립멤버로 참여한 후 초기 영업의 기틀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마케팅 팀장', '학습조직', '지점별 주특기', '토요일 미팅' 등 다양한 제도들을 도입해 하나은행이 신설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업력을 확대하는 노력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행장은 하나은행의 주요 요직을 거치며 현장중시 및 솔선수범, 팀플레이를 통해 부하 직원들의 신망을 이끌어 냈다.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하나대투증권의 제2도약을 이끌어낸 CEO였다. 은행과 증권을 아우르는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종합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면 돌파해 나갈 인물로 꼽히고 있다. ◇약력 ▦1952년 부산 출생 ▦1971년 경남고 졸업 ▦1980년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 ▦1982년 서울은행 입행 ▦2005년 하나은행 가계고객사업본부 대표 ▦2005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2006년 대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2008년 하나대투증권 상임이사 ▦2008년 3월 하나은행 대표이사 ■ 金행장실‘Joy Together 룸’ 은 직원 누구나 들어와 대화 나누는‘열린 공간’ 하나은행에는 은행장실이 따로 없다. 직원들은 김정태 행장의 방을 ‘Joy Together 룸’이라고 부른다. 누구나 들어올 수 있고 언제나 열려있는 공간이다. ‘즐겁게 일하자’. 김 행장이 늘 직원들에게 하는 말이다. 스스로 대머리 가발에 마빡이 춤도 추고 나비넥타이를 맨 웨이터가 되기도 하고 머슴옷을 입기도 한다. 직원들이 즐거워야 고객도 즐겁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는 늘 직원들의 이름을 부르며 대화를 시작한다. 아마 직원들의 이름을 가장 많이 기억하는 하나금융그룹 인사중의 한 명일 것이다. 그가 건네는 따뜻한 격려와 다정한 칭찬, 친근한 유머는 직원들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이 되고 소중한 추억이 된다. 김 행장의 블로그에는 언제나 직원들의 글로 가득하다.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달라는 신입직원부터 아들ㆍ딸 자랑을 하는 주부 직원들까지. 그는 새벽까지 그 많은 글에 일일이 댓글을 달아준다. 은행장 취임 보름 만에 노사화합선언, 두 달여 만에 세금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그의 친화력과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 요즘 그는 은행의 크고 작은 행사에 그가 아끼는 카메라를 메고 나타난다. 직원들과의 소중한 순간을 앵글에 담아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 관련기사 ◀◀◀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경기 침체기 CEO들의 활약상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남용 LG전자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최양하 한샘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남승우 풀무원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손 욱 농심 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석 강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정종헌 매일유업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선우 영석 한솔제지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강정원 국민은행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김정중 현대산업개발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웨 커 외환은행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허명수 GS건설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윤용로 기업은행장 ▶ [위기극복, CEO가 뛴다] 김정태 하나은행장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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