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해외 자원개발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해외 자원개발 이익 증가로 5년 후에는 정부의 규제를 받지 않는 이익의 비중이 절반을 차지해 기업 이익구조가 긍정적으로 변화된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한 종목이다.
한국가스공사의 기업가치는 해외 자원 부문과 기존의 가스 도입∙도매 공급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해외 자원가치는 약 3조4,000억원으로 판단된다. 미얀먀와 모잠비크 등 생산물 분배 방식(PSA) 자원가치는 약 1조8,000억원으로 이라크 광구들처럼 기술 서비스 방식의 자원가치는 약 1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자원가치는 국제 유가와 선형적으로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유가의 점진적 상승이 예상돼 자원가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더라도 자원투자 지속과 기존 보유 자원들에 대한 탐사 지속으로 보유 자원량이 늘어나 자원가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가스 도입∙도매 공급 부문의 가치는 현재보다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리스크는 앞으로 미수금 증가 여부인데 미수금은 현재 수준인 4조3,000억원보다 크게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부채비율이 지난해 3∙4분기 말 기준 300%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추가 차입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정부 역시 가스요금을 필요한 만큼은 인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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