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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자리 2개월째 증가, 목표치엔 미달

통계청 '3월 고용동향'

신규 일자리 수가 2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부가 목표로 삼은 3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취업자 수는 총 2,312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3,000명 늘었다. 신규 취업자 수는 지난 1월의 25만8,000명 이후 2월 26만2,000명에 이어 2개월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청소 용역, 장례 도우미 등을 중심으로 여성들의 사업ㆍ개인ㆍ공공 서비스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만3,000명 늘었다. 건설업 일자리도 4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공공 부문 등을 중심으로 건설 발주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고용률(취업인구 비율)도 59.2%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실업률은 3.5%로 0.4%포인트 떨어졌다. 청년층 실업률 역시 7.5%로 1.0%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계절조정 실업률은 3.2%로 전월과 같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4%로 0.1%포인트 떨어졌고 경제활동인구로 잡히지 않는 취업준비자(통학ㆍ비통학 포함) 수는 56만9,0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보였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좀 더 좋은 직장을 구하려고 취업을 미루는 경향이 보인다”며 “15~19세 학생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도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진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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