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5bp(1bp=0.01%포인트) 하락한 (채권가격 상승) 1.878%에 마감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각각 3.7bp, 5.2bp 떨어진 2.113%, 2.495%를 나타냈다. 국채선물도 단기물인 3년물이 전날보다 9틱 오른 108.84에, 장기물인 10년물은 50틱 상승한 122.07을 기록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도 각각 1.5bp. 1.8bp 떨어진 1.736%와 1.831%에 거래를 마쳤다. 신용등급 ‘AA-’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는 2.3bp 하락한 2.119%에, 신용등급 ‘BBB-’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2.5bp 내린 8.028%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이날 국책 연구기관인 KDI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종전에 비해 0.5%포인트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게다가 KDI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구조개혁이 실패하고 통화 및 재정정책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성장률이 2%대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마저 덧붙였다. 시장에선 이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했으며, 국채선물 3년물은 장중 한때 37틱이나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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