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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개별주 수익 “짭짤”/지난달 1,500억 순매도
입력1996-12-04 00:00:00
수정
1996.12.04 00:00:00
김희석 기자
◎OB맥주·항도종금 등 주로 사들여주식시장 침체에도 기관투자가들은 OB맥주, 항도종금 등 개별종목을 주로 사들여 짭짤한 투자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기관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스원으로 1백14억원을 순매수했다. 또 영풍산업이 1백9억원, 한국이동통신이 72억원 순이었다.
기관들은 한국화인케미칼과 삼성전자(우)도 각각 66억원과 65억원을 사들였고 성창기업(61억원), 한화종금(58〃), OB맥주(57〃), 항도종금(55〃), 삼성전관(53〃) 등도 50억원이상을 순매수했다.
이중 OB맥주 주가가 한달간 3만1천8백원에서 5만9천4백원으로 86.79% 오른 것을 비롯, 기관순매수 상위 10개종목의 평균주가가 9.91% 상승했다. 이기간 주가지수가 5.39%(7백67.87에서 7백26.48로)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기관들은 약세장에서도 짭짤한 투자수익을 남긴 것이다.
이에비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개종목은 한달간 평균 9.02%와 2.13%가 각각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대우증권(1백71억원), 상업은행(1백18〃), LG증권(1백17〃) 등 순매수 규모가 큰 금융주가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LG정보통신(1백95억원), 대우중공업(1백30〃), 신동방(67〃), LG반도체(55〃) 등을 사들였다.
한편 11월중 기관투자가는 1조4천2백억원 매도에 1조2천7백억원 매수를 기록해 1천5백억원의 순매도를 유지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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