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세계 유명 팝 아티스트와 손잡고 마케팅을 펼친다.
롯데는 1일 브라질 출신 팝 아티스트인 ‘로메로 브리토(Romero Britto)’와 협업을 통해 내년 3월까지 마케팅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메로 브리토는 연간 150억원 이상의 작품이 팔릴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팝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 ‘여행’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시됐으며, 미국 백악관도 작품을 소장하고 있을 정도다. 롯데는 나눔을 실천하는 밝고 희망적인 이미지를 지닌 로메로 브리토가 주 소비 계층을 공략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롯데와 브리토의 첫 협업 작품은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는 ‘사랑나눔 행복더하기(사랑÷ 행복+)사은대축제’다. 이번 행사에서 롯데는 전단과 매장 디스플레이 전체에 다양한 하트로 사랑과 행복을 표현한 브리토의 대표작품 ‘A New Day’를 활용한다.
또 이 하트 아이콘을 담은 사은품도 제작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사은품은 행사 기간 동안 전 점 사은행사장에서 롯데카드(멤버스 포함)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정수량 증정한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갤러리와 에비뉴엘에서 그의 전시회를 마련했다. 본점(3~28일)과 광복점(6월1~9일) 갤러리에서 입체조형물, 세리그라프(실크스크린 인쇄법), 지클리(원작을 슬라이드로 찍어 특수 캔버스에 인쇄한 뒤 그 위에 물감을 덧칠한 그림) 등 다양한 유형의 작품 58점을 전시한다.
에비뉴엘(5월5일~7월1일)에서는 브리토의 상징적인 아이콘인 하트를 표현한 대형 조형물 ‘포유(For You)’와 핸드프린트 21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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