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이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에 나선다.
에스맥은 3일 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조치로 에스맥은 액면가 500원에 815만 주를 새로 발행하게 되며 신주는 오는 2월 9일 상장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9일로 신주 발행에 필요한 자금 약 41억 원은 주식 발행 초과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에스맥 관계자는 “공모자금과 그동안 워런트 행사 등을 통해 쌓아온 돈을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들에게 배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맥은 2008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터치스크린 패널 전문 업체로 삼성전자와 소니에릭슨의 스마트 휴대 기기에 제품 공급을 하고 있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맥의 올해 예상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6.6% 증가한 4,897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2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에스맥은 이날 무상증자 호재를 등에 업고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아 2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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