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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출판사(지상IR 상장기업소개)
입력1997-04-24 00:00:00
수정
1997.04.24 00:00:00
김희석 기자
◎잡지·영어교재 등 호조 순익 75.2% 급증예상/정보통신사업 참여·수도권 땅 18,000평 보유 ‘자산주’삼성출판사(대표 김진용)는 성인용 전집물위주에서 아동용도서로 사업구조를 변경한 이후 꾸준한 외형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년전 성인용과 아동용도서의 비율이 8대2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1대9로 역전됐다.
각종 출판도서의 판매호조로 올해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결산법인인 삼성출판사의 97년 6월 매출액은 4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6월 2백88억원에 비해 38.9%가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13억7천만원에서 24억원으로 75.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영업조직망 판매조직망이 정착돼 성장궤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유치원 영어교재인 키드키드잉글리쉬가 호평을 받고 있고 창작그림동화(비디오프로그램), 리틀아인쉬타인 등 신상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잡지류 등 신규진입부문의 호조로 당분간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창간한 컴퓨터잡지 하우PC의 경우 발간되는 6만부가 품절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잡지부문 진입에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95년 운영권을 획득한 이천 고속도로휴게소도 연 20∼30%의 신장세로 매출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출판사는 우량자회사와 수도권일대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가 우량하다.
팬시부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아트박스(지분율 40%), 베네통의류의 수입판매사인 에프앤에프 유통(지분율 20%)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연결재무제표 대상회사인 아트박스(자본금 2억5천만원)는 97년 6월 순이익이 20억원대로 추정돼 지난해 같은기간 12억1천만원의 두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한솔PCS, 온세통신, 부천 한국케이블TV의 지분참여로 출판물 위주의 보수적 경영에서 탈피를 시도하고 있다.
삼성출판사는 부천그린벨트지역에 1만5천평을 비롯, 가리봉동(2만6천평), 관철동(1백평), 당산동(3백50평) 등 수도권일대에 1만8천평이상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시가로 환산할 경우 주당실질자산가치는 4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가는 3월25일 1만7천6백원을 저점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며 2만3천원대에 올라섰다. 증권전문가들은 안정성과 자산가치가 우량하다는 기존의 강점과 사업다각화 등을 통한 구조변신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어 주가의 상승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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