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기업 SGA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8.5% 늘어난 40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123억원 적자에서 2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010년 129억원 적자에서 벗어나 2억6,000만원 흑자를 냈다.
SGA는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서버해킹 사고로 서버보안솔루션인 레드캐슬(Red Castle)의 매출이 90% 늘어났고, 페이퍼리스(Paperless)시장의 성장으로 전자문서보안솔루션이 120%가량 성장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 관공서와 기업의 보안 솔루션 도입으로 4분기에만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의 성과를 올린 것이 흑자 전환의 동력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SGA는 올해 개인정보보호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는 신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 태국, 홍콩 등지에서 해외 사업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분기별 수익 구조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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