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후 1시 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32%(6.07포인트) 상승한 1,921.66에 거래되고 있다.
새해 증시 첫 거래일인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국내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증시에서 연초 상승 효과를 기대하거나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그리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연초 정부 정책과 수급 등으로 중소형주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인은 1,145억원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1,000억원이 넘는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도 6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반면 기관은 1,566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6.06%)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비금속광물(3.77%)도 크게 오르고 있으며 철강·금속(1.62%), 통신업(1.44%)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건설업(-2.08%), 은행(-1.81%), 음식료품(-1.23%)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일모직이 7.91%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삼성에스디에스(5.28%), 포스코(2.54%)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0.86%), 기아차(-0.57%)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8.33포인트) 오른 551.30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80전 오른 1,102원10전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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