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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Money] "다이어트에 좋은 웰빙 홍합 안주 여대생에 인기"

■ 가맹점주 인터뷰<br>홍합요리 전문주점 '홍가' 운영 임미선씨


“다이어트에 좋은 웰빙 홍합 안주로 여대생 손님 입맛을 잡았죠.” 서울 화양동 건국대학교 앞 먹자골목에서 홍합요리 전문주점 ‘홍가’를 운영하는 임미선(46)씨는 요즘 장사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오픈한지 한 달만에 하루 180만원, 월 5,500만원의 높은 매출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래 전 여의도에서 금은방을 운영했던 임씨는 그 후 한동안 전업주부로 지내다 최근 다시 창업을 결심했다. 설명회를 찾아다니며 여러 업종에 대한 정보를 구하던 그는 몸에 좋은 홍합을 모든 안주에 사용하는 홍합요리 전문점의 매력에 끌려 자신의 창업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은 홍합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일 것이라는 판단도 중요한 이유였다. “금은방을 하면서 터득했죠. 어떤 장사든 20대 여성을 공략하는 게 성공 포인트입니다.” 오픈 전 서울 경기지역의 홍가 매장 20곳에 모두 들러 직접 맛을 보고 분위기를 평가했다. 매일 여수에서 직배송되는 신선한 국내산 홍합의 맛에 주위에서도 만족하는 것을 보고 더욱 자신을 얻었다. 젊은층 공략을 위해 건대 먹자골목을 골랐으며, 고풍스러운 대폿집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점포를 꾸며 최신식 고급 인테리어가 즐비한 곳에서 매장을 더 돋보이도록 차별화시켰다. 커다란 양은냄비 가득히 한소끔 끓여 나오는 얼큰한 양푼홍합탕은 가게의 최고 인기 메뉴다.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이 메뉴의 인기 비결은 맛도 맛이지만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이 찾기에는 안성맞춤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공기밥을 공짜로 제공하는 임씨의 서비스도 배고픈 학생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클렌징 티슈와 마스크팩을 증정하는 임 사장만의 이벤트도 효과가 있었다.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비슷한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그는 오후 5시부터 오전 5시까지 12시간의 영업시간 동안 매장 내 허드렛일을 도맡아 한다. 직원이 할 일은 손님에게 하나라도 더 신경을 쓰는 것이고 나머지는 점주의 몫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설거지에서 화장실 청소까지 직접 하는 모습을 보이면 직원들도 그만큼 더 열심히 일한다”고 말했다. 임사장은 찾는 손님에 비해 자리가 부족한 점을 가장 안타까워 한다. 그래서 건물 지하의 당구장을 매입해 점포 면적을 지금의 2배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하면 매출도 1달에 1억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예상한다. 그는 “올해 말 대규모 물류센터가 문을 여는 송파구 장지동에 다른 홍가 점포를 추가로 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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