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기 연구원은 “향후 인터파크는 인터파크INT와 아이마켓코리아, 두 주력 성장사업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인터파크비즈마켓 지분 71.43%를 매각하고, 인터파크패션을 인터파크INT와 합병하는 등 비주력 자회사의 사업구조 재편과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 보장물량에 의한 영업호조와 주가상승에 힘입어, 상반기 인터파크에게 지분법이익 46억원, 금융부채평가이익 109억원을 가져다 주었다”며 “인수에 따른 전년동기대비 금융비용 증가와 금융수입 감소를 고려할 경우, 아이마켓코리아는 상반기에만 인터파크의 이익을 67억원 증가시켰고, 연간으로는 100억원 이상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파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여행과 ENT사업을 강화하고, 직소싱 상품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전략의 변화로 인터파크INT의 상반기 취급액(GMV)은 1조 4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나 역신장하는 성장통을 겪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나 늘었고, 취급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0.4%에서 0.7%로 +0.3%p가 개선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인터파크의 현 주가는 2013년 추정 당기순이익 기준 P/E 11배로, 익스피디아, 프라이스라인닷컴,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닷컴, 패스널, 그레인저 등 유사한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Peer그룹 대비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 주가상승 잠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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