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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햇반」/“갓지은 밥맛 그대로…”(신 히트상품 열전)

◎유통과정 변질문제 무균포장으로 해결/등산·낚시·여행 등 나들이용으로 불티「밥도 이제 슈퍼마켓에서 사먹는 세상.」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물려 인스턴트밥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제품종류도 냉동밥, 볶음밥, 즉석 공기밥 등 다양해지고 있다. 독신자, 맞벌이 부부, 전문직종 종사자들이 주소비층이다. 기존 인스턴트밥은 맛이 없고 푸석푸석하다는 불만이 많았다. 소비자들은 간편하고 빠르게 끼니를 해결하면서도 집에서 한 것처럼 맛있는 밥을 원했다. 이에 제일제당은 지난 1월 중순 전자레인지에 2분, 끓는 물에 10분만 데우면 금방 지은 것같은 가공밥 「햇반」을 개발, 선보였다. 이는 기존 가공밥의 맛과 품질에 대한 불만을 완전 해소한 신개념의 상품이다. 냉동밥과 즉석밥 등이 유통중 변질되는 것을 막기위해 밥 고유의 맛과 품질을 희생하는 반면 햇반은 집에서 지을 때와 똑같은 과정으로 만들어진다. 공정에서 뜸까지 완벽하게 들인 후 「다된 밥」으로 출시되는데다 국내 최고 품질의 경기도 이천 쌀만을 사용, 밥맛이 뛰어나다. 게다가 무균포장 기술로 유통기한의 문제도 말끔히 해결, 제품품질의 손상을 없앤 획기적인 제품이다. 햇반은 반도체공장과 같은 수준의 청결도를 유지하는 클린룸에서 제조된다. 따라서 일반 대기중의 미생물 침입을 완벽하게 차단, 상온에서 5개월까지 유통이 가능하다. 이 햇반은 밥할 시간이 없거나 귀찮아서 대충 때우는 신세대 부부, 또는 밥이 떨어지거나 혼자 있을 경우 부실하게 식사를 하는 주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제대로 된 밥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등산이나 낚시, 여행 등 야외 나들이용으로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햇반은 출시 15일만에 2억5천만원어치가 판매된데 이어 2월에는 매출액이 4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번 달에는 5억∼6억원,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는 다음달에는 8억원이상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밥을 편의식품화한 제일제당의 햇반은 식문화의 서구화로 점차 붕괴되어 가는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지키는 첨병역할도 하고 있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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