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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불법매각 의혹 감사착수
입력2006-03-05 16:14:40
수정
2006.03.05 16:14:40
감사원이 이번주 미국계 론스타 펀드에 대한 외환은행 불법 매각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외환은행을 비롯해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매각관련 감독ㆍ정책당국과 외환은행 지분을 갖고 있던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국회가 제기한 ▦외환은행의 론스타에 대한 헐값 매각의혹 ▦외환은행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고의조작 의혹 ▦매각 최종결정자규명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 2003년 8월 매각 당시 금융정책ㆍ감독선상에 있던 김진표 경제부총리(현 교육부총리), 이정재 금감위원장(현 법무법인 율촌 고문), 이강원 외환은행장(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을 대상으로 ‘책임 소재’도 가린다.
이번 감사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외환은행 불법매각 의혹에 대한 감사청구안’이 의결된 데 따른 것으로, 3개월 이내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3개월 안에 감사를 끝내지 못하면 2개월까지 감사 기간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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