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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성장 견인차 기업의 애국심"
입력2004-11-18 08:27:52
수정
2004.11.18 08:27:52
노대통령 브라질 방문 '한국 경제 알리기' 주력
"한국 경제성장 견인차 기업의 애국심"
노대통령 브라질 방문 '한국 경제 알리기' 주력
브라질을 이틀째 국빈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오후(한국시간 18일 새벽) 브라질의 경제중심지인 상파울루를 방문, `한국 경제 알리기'에 주력했다.
노 대통령은 숙소에서 여장을 푼 뒤 상파울루 산업연맹(FIESP) 본부 건물에서우리측 기업인 70여명, 브라질측 기업인 1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한.브라질 관계증진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연설에서 "양국간 협력의 잠재력이 크고 양국 정부도 그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런 잠재력을 현실로, 협력의 기반을 성과로 만들어 내는 것은 여러분의 노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기회는 서로가접근을 희망하고 있는 바로 지금"이라며 "조금이라도 나중으로 미뤄둔다면 양국 관계는 언제까지고 협력 잠재력에 비해 무언가 부족한 관계로 남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상파울루 거주 교민 350여명을 숙소 호텔로 초청, 간담회를가진 자리에서 "우리 경제를 성장시켜온 것은 우리 기업의 애국심"이라고 평가하고한국 기업의 해외 활동상을 집중 부각시켰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지구 정반대편에 살고 있는 교민들에게 "한국도 잘하고 있다. 정부도 앞으로 잘할 것이다"며 경제 등 국내 사정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는데도 힘을 기울였다.
특히 노 대통령은 "실적은 다른 대통령 만큼, 최대한 더 많이 내겠으나, 실수와실책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며 "실책때문에 우리 경제가 다시 큰 홍역을 치르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고 조심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또 "현재 폐항된 한국과 브라질간 항공편의 재취항을 바란다"는 김철언 한인회장의 건의에 "아마 곧 항공편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명령해서 항공편이 들어가는 시대는 아니지만 대통령도 한몫은 할 수 있다"고 말해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노 대통령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증 브라질 진출 대기업 및 중소기업 80여개사가 참가하는 `한국 일류상품 전시회'를 참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브라질 국빈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이날 저녁 상파울루 주지사궁에서 열린 제날두 조제 호드리게스 알키민 상파울로 주지사 내뇌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만찬 답사를 통해 "이제 한국과 브라질은 지리적인 거리를 극복하고 경제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더 가까운 이웃이 됐다"고 이번 브라질 방문의 성과를 밝히고, "지금 상파울루에는 5만여 우리 교민이 살고 있고, 우리 기업들도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조복래 고형규 김범현기자
입력시간 : 2004/11/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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