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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 경영진 물갈이
입력1999-04-14 00:00:00
수정
1999.04.14 00:00:00
일본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 자동차는 13일 오쿠다 히로시(66) 사장을 회장에 임명하고 신임 사장에 쵸 후지오(62) 부사장을 승진시키는 등 경영진 교체인사를 단행했다.도요차 쇼이치로(74)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쵸 신임사장은 오는 6월말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사장에 공식 취임하게 된다. 쵸 사장은 도쿄대 출신으로 지난 60년 입사한 뒤 미국 켄터키 소재 현지법인 사장을 거쳐 지난해 6월 부사장에 올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경영진 교체는 오쿠다 사장이 오는 5월말 일본 경제 4단체의 하나인 닛케이렌 회장에 취임하는 것에 맞춰 친정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초 도요타가 지주회사를 설립하면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도요타 회장이 지주회사 회장을 맡아 그룹 전체의 경영전략과 인사 등을 총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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