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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엿보기] DNA칩으로 유전정보 순신각에 해석
입력1999-11-21 00:00:00
수정
1999.11.21 00:00:00
임동석 기자
이런 막대한 유전정보를 피 한 방울만으로 순식간에 알아낼 수 있게 됐다.DNA칩이 이것을 가능케 한다. DNA칩은 말 그대로 인간의 유전정보인 DNA를 컴퓨터의 반도체 칩 기술을 응용해 우표 크기의 판 위에 심어 놓은 장치다. 이 칩에 검사 대상자의 혈액이나 조직에서 추출한 DNA 샘플을 반응시켜 그 결과를 컴퓨터로 처리한다.
이렇게 얻은 정보는 신분 확인은 물론 질병의 예방과 진단, 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DNA칩 기술의 유력한 회사로는 어피메트릭(AFFIMETRIX)과 인사이트(INCYTE)를 꼽을 수 있다. 어피메트릭은 암세포 발현의 열쇠를 쥐고 있는 P53 유전자나 에이즈 유전자의 DNA를 부착한 진단용 DNA칩과 해석장치를 판매하고 있다. 인사이트는 1만명의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DNA칩을 만들었다. 이 칩으로 고객이 질병 유무와 앞으로 특정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의뢰할 경우 고객의 DNA 샘플을 해석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GMS(GENETIC MICRO SYSTEM)사는 DNA칩 제작장치도 판매해 고객이 스스로 목적에 맞는 칩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이 장치가 널리 보급되면 자신의 유전적인 약점을 미리 발견할 수 있게 돼 암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임동석기자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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