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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잔액 물량 급감… 6일새 1억株나

공매도 규제로 외국인 매도세 완화 기대

공매도 규제 발표를 전후해 유가증권시장의 대차잔액 물량이 6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청산된 물량만 1억주가 넘는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시장을 괴롭히던 외국인 매도공세가 수그러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 대차잔액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감소세로 이 기간 동안 청산된 물량만 1억1,247만주가량이다. 공매도 규제안 발표가 있기 2거래일 전인 19일 3,713만주가 청산됐고 이후에도 하루 평균 1,500만주가량이 청산되고 있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규제 발표 전후로 대차잔액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대차거래가 공매도의 선행 성격임을 감안할 때 과도했던 외국인 매도세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국내 공매도 제도개선과 함께 급등했던 위험성 지표도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역시 외국인 순매도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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