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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버냉키 효과로 반등…550선 탈환(10:00)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코스닥지수가 닷새만에 급반등하고 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2.98포인트(2.40%) 오른 552.79를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상원 증언에 따른 미국 금리인상 우려 감소와 해외증시 상승에 힘입어 12.03포인트(2.23%) 오른 551.84로 출발한 뒤 550대 초반에서 오름폭을 조절하고 있다. 외국인이 49억원, 기관이 2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오랜만에 동반 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6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업종의 오름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르는 등 대형주와 중소형주들이 고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NHN이 2.84% 오르며 닷새만에 반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다음(2.31%), 네오위즈(2.68%), CJ인터넷(3.33%), 인터파크(3.35%) 등 인터넷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LG텔레콤은 3G사업권 취소에 따른 불확실성이 감소한 가운데 5.77%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LG텔레콤의 3G사업권 취소가 중장기적으로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휴맥스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5.87%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하나로텔레콤(1.19%), 아시아나항공(3.12%), 하나투어(1.87%), CJ홈쇼핑(3.47%), 메가스터디(3.82%)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산업자원부의 실버로봇 개발 계획 발표에 힘입어 로봇 테마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다스텍이 12.13% 급등하고 있으며 유진로봇(7.89%), 에이디칩스(8.78%), CMS(8.57%), 퍼스텍(9.50%), 세종로봇(8.53%), 야호(5.39%)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에 반해 현대아이티는 최대주주가 회사자금 274억원을 편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거래량은 1억2천900만주, 거래대금은 3천5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상한가 2개를 비롯해 787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0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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