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22달러 내린 배럴당 49.37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지난 6일 배럴당 5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뒤 횡보하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22달러 오른 배럴당 43.3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48달러 상승하면서 배럴당 49.66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높인데다 달러화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WTI 등의 국제유가가 올랐다. 통상 달러 강세는 달러화를 기준으로 거래되는 원유 등 상품 가격의 하락을, 달러 약세는 상품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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