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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대할인점 경쟁시대로”/내년 매출신장률 60%대로 폭증

◎대우경제연 내년 소매업 전망/백화점 기존점포 마이너스성장내년도 국내 소매업계는 백화점의 경우 경쟁 격화로 가까스로 두자릿수 매출증가가 예상되지만 할인업태는 97년 출점점포의 본격적인 영업, 대대적인 신규 출점 등에 힘입어 60%대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경제연구소가 3일 내놓은 「98년 소매업 전망」 자료에 따르면 98년 소매업 전체 매출은 가처분소득 부진, 소비심리 위축, 할인매장 급증, 상품가격 안정 등으로 인해 97년보다 5.6% 증가한 87조8천억원에 그쳐 극심한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의 경우 경쟁 할인업태가 급성장함에 따라 98년 매출규모가 97년보다 10.3% 증가한 17조4천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할인업태는 97년대비 62.1% 신장한 4조9천억원의 매출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대우연구소는 내다봤다. 이는 96년의 전년비 신장률인 98.4%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97년의 20.9%에 비해서는 크게 높아진 것이다. 98년 백화점은 가계소비지출이 둔화되고 서울뿐 아니라 지방 백화점업체들도 점포망 확대에 나서면서 유통시설 포화현상을 보이는 상권이 늘어나 신규점을 제외한 기존점포의 매출액은 97년보다 4.4% 감소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96년 3개사, 97년(9월말 현재) 7개사인 국내 백화점업계 부도상황이 98년에는 전국적으로 확산, 백화점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대우연구소는 예측했다. 또 할인업태는 96년까지 백화점 대 할인점의 경쟁구도에서 97년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합리화, 국내업체의 적극적인 신업태 도입, 정부의 유통합리화 정책 추진 등을 바탕으로 출점이 급증, 할인점 대 할인점의 경쟁구도가 굳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평당 매출액은 경쟁심화로 인해 백화점, 할인점 모두 96년부터 3년연속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대우연구소는 전망했다. 백화점 평당매출은 96년 전년에 비해 8.3% 감소한데 이어 97, 98년도 각각 8.9%, 4.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할인점 평당매출은 96년 13.9% 감소에 이어 97년에도 10%, 98년에도 5%씩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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