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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흥업은 100억엔 금융손실/금융상품거래 예측잘못으로/런던지점
입력1997-05-23 00:00:00
수정
1997.05.23 00:00:00
【동경=외신 종합】 일본 흥업은행은 22일 런던지점의 금융상품거래에서 1백억엔(약 8백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흥업은행은 이번 금융거래손실이 장부가에 의한 것이며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말까지 다른 거래를 통해 얼마든지 손실을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측은 특히 『이번 손실이 불법적인 거래가 아니며 고객과 어떤 문제를 일으킬 소지는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과거 다이와나 스미토모 등의 경우처럼 대형금융스캔들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금융사고가 올해 첫 금융기관의 손실사고이며 일본금융기관의 관리허점을 또다시 드러낸 것으로 국제금융계는 주목하고 있다.
금융상품거래는 환율, 주식 등 금융상품의 향후 가격흐름을 예측, 매매권리를 사전에 거래하는 선물을 비롯한 옵션, 스와프거래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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