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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브랜드데이 소비자 우롱
입력2000-11-02 00:00:00
수정
2000.11.02 00:00:00
이효영 기자
백화점 브랜드데이 소비자 우롱
백화점 판촉행사의 하나인 `브랜드데이'가 소비자를 우롱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브랜드데이란 유명브랜드의 인기품목을 지정된 날짜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우대행사다. 그러나 선착순 5명에서 최고 50명 선을 대상으로 한정물량만 행사를 진행, 지나친 미끼 전략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백화점들이 협력사와 사전 상의 없이 판촉전단에 브랜드데이의 행사브랜드로 끼워넣는 경우까지 많아 협력업체 측이 반발,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전단만 보고 매장을 찾으면 일찌감치 한정물량이 동났거나 심한 경우 아예 할인행사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소비자만 골탕을 먹는다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신세계 개점 7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하루 10여개 브랜드별로 브랜드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전단에 브랜드데이 행사 브랜드로 포함돼 있던 니나리찌 남성의류의 경우 협력업체측이 반발,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또 1일에 참여한 한 남성복 브랜드도 백화점과 협력업체 간의 퇴점마찰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의 경우에도 겨우 선착순 5명, 10명인 행사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 롯데백화점 강남점도 개점 100일을 기념한 브랜드데이 행사를 실시하면서 협력업체와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셌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브랜드데이 행사가 미끼 판촉 행사라지만 사실 물량이 너무 한정돼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이효영기자 hylee@sed.co.kr입력시간 2000/11/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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