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5포인트(0.96%) 오른 2,013.37로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자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며 소폭 상승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018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4,96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이 2,80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1,95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투신은 2,364억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연기금은 941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4,37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6.97% 급등했고, 운송장비(2.59%), 기계(2.28%), 철강금속(2.19%), 제조업(1.40%), 전기전자(1.23%), 건설업(1.20%), 증권(1.13%) 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업(-1.43%), 전기가스업(-1.12%), 종이목재(-0.7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업황회복 기대감에 4.27% 뛰었고, LG화학도 3.15%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2.82%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고, 기아차(2.84%)와 현대모비스(1.94%) 등 다른 자동차 종목도 상승했다.
삼성전자(1.35%)와 SK하이닉스(2.76%) 등 IT주와 KB금융(1.48%), 신한지주(1.27%) 등 주요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대장주 셀트리온이 서정진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 포착 소식에 급락하면서 4.69포인트(0.88%) 내린 526.2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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