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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월경은 생리현상 감추지 말자"
입력1999-09-01 00:00:00
수정
1999.09.01 00:00:00
박형준 기자
이들은 오는 10일 고려대 대운동장에서 「제1회 월경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여성학자이자 방송인인 오숙희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생리를 주제로 한 연극과 콩트가 공연된다. 월경 중인 여성들의 자유발언대도 마련되고 월경 경험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퍼포먼스 「신에게는 딸이 없다」도 선보일 계획이다.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도 마련했다.부대행사장에서는 보건휴가와 같은 맥락에서 여학생의 월경증후군으로 인한 결석을 인정받기 위한 서명운동 등도 벌일 계획이다.
불턱에 참여하고 있는 김유경(연세대·인문학부 3년)씨는 『월경은 자연적인 생리현상이고 여성은 평생의 8분의1을 월경을 하며 보낸다』면서 『가리워졌던 삶의 일부를 축제라는 형식을 빌어 긍정적으로 드러내고자 한 것』이라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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