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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인터넷뱅킹 돈세탁 악용 우려"

돈세탁에 대처하기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행동 태스크포스(FATF)는7일 발행한 돈세탁 방법에 관한 연례보고서에서 "인터넷 금융 서비스의 신속한 증가에 비추어 현재 돈세탁에 가장 취약한 지점은 바로 온라인 거래"라고 말했다.많은 나라들, 심지어는 해당 은행의 소재국에서조차 그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온라인 은행계좌를 개설하도록 허용하기 때문에 계좌 주인의 신원을 숨기기가 쉽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FATF 보고서는 "아직은 이런 방법으로 돈세탁한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온라인 뱅킹은 돈세탁자들의 잠재적 이용도구로서 지금 여기 존재하고 있다"면서 금융당국들에 대해 즉각 이 문제를 검토, 가능한 대처방안을 찾아낼 것을 촉구했다. 이 보고서는 세탁할 필요가 있는 또다른 검은 돈의 종류로 인신밀매 대금을 거론하면서 이런 종류의 불법자금은 과거부터 존재해 온 것으로 추정되나 지난해 많은국가들이 FATF에 참여하면서 더욱 드러났다고 말했다. FATF 가입국은 26개국이나 지난해 11월 연차총회에서 처음으로 인도, 태국, 슬로베니아, 탄자니아가 해당 지역 돈세탁 대응 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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