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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과학소식] 땀냄새로 공포.행복 구별

공포와 행복의 냄새가 다르며, 사람들은 이를 구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미국 필라델피아의 모넬 케미컬 센스 센터의 데니스 첸 연구원과 뉴저지 룻거스대의 지넷 하빌런드 교수는 사람들이 공포와 행복의 냄새를 잘 구별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11명의 남성과 14명의 여성에게 코메디 영화(에이스 벤츄라)와 액션 영화(인디아나 존스)를 보여준 뒤 겨드랑이에서 난 땀을 모아 다른 사람들에게 맡게 했다. 실험 결과 사람들은 공포(액션 영화를 본 뒤 나온 땀)와 즐거움(코미디 영화)을 매우 정확하게 구별해 냈다. 특히 여성의 3/4는 남자들의 공포 냄새를, 절반 이상의 여성들은 남성들의 즐거움 냄새를 구별해 냈다. 그러나 남성들은 다른 남성의 즐거움와 여성의 공포 냄새를 잘 구별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여성이 남성보다 후각이 더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연 기자 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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