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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진해운 영업이익 35배 급증 "두각"
입력2004-04-01 00:00:00
수정
2004.04.01 00:00:00
홍병문 기자
삼성전자가 2년 연속 국내 최고 매출액 기업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43조5,820억원으로 2002년(39조8,131억원)에비해 10%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단일기업으로는 국내 처음 지 난해 40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는 전체 판매대수 감소에 도 불구하고 수출증가 등을 바탕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3% 증가하며매출액 순위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종합상사들은 회계기준이 판매수수료만을 수익으로 인식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외형이 크게 줄어 매출액 상위 자리에서 대거 밀려났다.
전년도에 2위였던 삼성물산은 10위로 쳐졌으며 LG상사ㆍ현대상사 등도 매출액 상위 10위권 밖에 위치했다. POSCO는 매출액이 22% 증가해 10위에서5위로 올라섰으며 신세계는 5조8,038억원으로 비상장사인 롯데쇼핑을 제치 고 유통업체 1위로 올랐다.
지난해 수익성이 가장 좋아진 기업은 한진해운으로 꼽혔다. 해운업종 호황 덕에 한진해운은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무려 35배 이상 늘었다. 이밖에 S-Oil과 호남석유화학도 영업이익이 20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제주은행ㆍ국민은행ㆍ한미은행ㆍ기업은행 등 금융사들은 지난해 연체 율 및 카드문제 등에 발목이 잡혀 영업이익감소율 상위 20사에 대거 포함됐다. 또 LG카드는 5조3,347억원 영업적자로 전환, 전년도 6,648억원 영업 흑자에 비하면 6조원 가까운 영업이익 감소액을 기록했다.
/ 홍병문기자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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