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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채용 예정기업 322개사
입력2004-02-10 00:00:00
수정
2004.02.10 00:00:00
오철수 기자
국내 기업 62.5%는 상반기에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전문기관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매출액 순위 상위 515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도 상반기 채용계획에 따르면 전체의 62.5%인 322개 기업이 `올 상반기에 채용을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32.8%였다.
그러나 채용계획이 있는 322개 기업 가운데 99개 기업만이 구체적인 채용일정을 확정했을 뿐 223개 기업은 채용인원 및 시기 등 세부내용을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업종은 공기업과 전기/전자업종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공사가 2~3월에 600명을 채용하는 등 15개의 공기업에서 총 1,730명을 채용할 계획이고 전기/전자업종에서는 1,538명의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은 전체 채용인원의 76%를 이공계 인력으로 충당할 계획이고 공기업도 약 70% 정도를 이공계를 뽑을 예정이어서 이공계 출신들의 취업은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주 코리아리크루트 대표는 “전기/전자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세가 지속돼 관련업종에까지 채용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체적으로 국내경기의 대내외적 변수가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경우 올해 채용시장은 소폭 상승할 것이나 체감지수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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