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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인삼공사 민영화 재추진
입력2002-09-18 00:00:00
수정
2002.09.18 00:00:00
내달 9일까지 지분 13.8% DR발행 해외매각지난 7월 미국 회계부정 사건으로 연기됐던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방안이 다시 추진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대상 잔여지분 13.8%(3억7,000만달러)를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해 다음달 9일까지 해외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정경제부는 "오는 26일 해외 로드쇼를 진행해 10월 초에 매각을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10월 중순 이후 LG카드(4억달러), 재팬 타바코(20억달러), 차이나텔레콤(20억달러) 등 다른 기업들의 해외주식 발행과 겹칠 가능성이 높아 가능한 한 빨리 끝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고배당을 겨냥한 선취매,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으나 대 이라크 전쟁설 등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민영화 성공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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