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스 스튜디오는 '미국 상류층이 애용하는 명품 스튜디오'라는 명성을 앞세워 국내 사진 스튜디오 브랜드화를 주도하고 있다. 보통 '사진관'이라고 하면 명함사진이나 여권사진을 찍어주는 동네 사진관이 먼저 떠오른다.하지만 채리스코리아는 미국 '스튜디오 채리스'를 국내에 런칭하며 소비자들의 이같은 선입관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튜디오 채리스는 1950년 명화같은 사진 기법을 개발한 필립 채리스가 설립한 이래 미국 상류층이 애용하는 스튜디오로 명성을 높여 왔다. 채리스코리아는 최근 국회의원 의원회관 로비에서 미국 스튜디오 채리스의 수석 포토그래퍼이자 운영자인 서성일작가의 '인물사진전'을 개최하고 총 60여명의 국회의원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지방선거에 출마예정인 의원 보좌관들을 포함하면 단 3일 만에 총 150여명을 촬영한 셈이다. 서성일 작가는 50년 전통 미국 스튜디오 채리스의 헤드 포토그래퍼이자 운영자로, 미국 켄터키 주립대에서 학부를 마치고미국 서부 사진예술대학인 브룩스 인스티튜트에서 정통 인물사진과 상업 사진을 전공했다. 5년 전 미국 스튜디오 채리스의 헤드 포토그래퍼 자리에 오른 그는 최근 채리스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서 작가는 또 앞으로 국내에서의 사진촬영 뿐 아니라 사진교육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브룩스 대학의 사진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국내에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채리스코리아는 채리스 아카데미를 설립, 강남구 대치동 소재 한림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3월 중 사진 취미반 및 고급반을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국회 사진전의 성공에 힘입어 채리스 코리아는 오는 3월 둘째 주에 서성일 인물사진전 앵콜 기획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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