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디스플레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5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 강 사장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망과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성장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AMOLED를 적용한 휴대폰, MP3플레이어가 명품 제품군을 형성하는 것을 보면 이 같은 조짐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고해상도 하이엔드(고사양) 제품의 급격한 성장을 기회요인으로 꼽았다. 로엔드(저사양) 제품 시장은 연평균 4.4% 역성장하고 있는 데 비해 하이엔드 제품은 연평균 34%씩 성장해 2015년에는 시장 규모가 9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LCD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공급초과 가능성에 노출된 점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한계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AMOLED에 대해 강 사장은 "친환경ㆍ친인간ㆍ디자인성이라는 미래의 패러다임에 최적화한 디스플레이"라며 "플렉서블 등 혁신적인 제품은 기존 IT 시장은 물론 주변 산업으로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본다" 말했다. 그는 이어 "AMOLED 분야에서는 삼성의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고 앞으로 중요한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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