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여름 관광 시즌을 맞아 오는 4월 24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주 화ㆍ목ㆍ토 주 3회 일정으로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운항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지 날씨가 풀려 관광객 수요가 늘어나는 4월부터 9월까지 매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에 전좌석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가 장착된 226석 규모의 A330-200 기종을 투입한다. 인천 출발편은 오후 5시 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밤 10시 20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에 도착하며 복편은 밤 11시 50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북구의 베니스’라 불릴만큼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로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비롯해 여름궁전, 겨울궁전, 이삭성당, 카잔성당,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수도원 등 수 많은 문화 유산이 산재된 곳이다. 러시아의 제 2도시로 문화ㆍ예술ㆍ학술의 중심도시이자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3국과도 인접해 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편 운항 재개로 러시아 및 북유럽을 찾는 관광객과 비즈니스 승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