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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美社와 항생제 제휴

기술수출료등 4,050만달러 확보LG생명과학은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의 북미ㆍ유럽 지역 판권을 미국 진소프트(GeneSoftㆍ대표 데이빗 싱거)사에 넘기는 대신, 주식 14%를 받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이번 제휴로 총 4,050만달러의 기술수출료와 로열티(팩티브 매출의 일정 비율), 특허만료기간까지 세계시장 원료 독점공급권을 확보하고 진소프트사의 주식 14%를 받아 2대 주주가 됐다. 팩티브는 먹는 퀴놀론계 항생제로 내년 1ㆍ4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호흡기감염증 치료 신약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측은 팩티브가 연간 40억달러(4조8,000억원) 규모의 세계 퀴놀론계 항생제 시장에서 4억달러(4,8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네소프트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항생제 개발 전문 벤처기업으로 지난 98년 칼텍(Caltechㆍ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으로부터 DNA화학 관련 기술을 확보해 출범했다. 최근 자체 개발한 신규 항생제 후보물질(BB83698)에 대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미국 애피메트릭스사 사장을 지낸 데이빗 싱거와 다국적제약사 스미스클라인비참의 부사장을 지낸 게리 페토가 회장ㆍ대표를 맡고 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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