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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레저단지 개발 전문가/<주>청진건축 정덕훈 소장

◎충주 능암·강원 홍천온천 등 설계/“자연친화­가족중심 휴식처 역점”『레저단지 개발은 휴식과 건강, 자연이 어우러져야 제격입니다.』 온천개발사업에 관한 타당성분석부터 단지개발 전반에 걸쳐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청진건축 정덕훈 소장(49)은 『진정한 휴식공간개념의 레저단지개발이 아쉽다』고 말했다. 청전건축이 수행한 온천개발프로젝트는 충주 능암온천을 비롯해 강원 홍천온천, 천안 목천온천, 속초 소금강온천 마스터플랜 등으로 매머드급 복합레저단지 조성공사다. 이밖에도 수도권 온천개발사업 프로젝트 3∼4개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몇 안되는 온천레저단지개발 전문가로 통한다. 정소장은 온천개발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있어 단순히 건물을 설계하는 차원이 아니다. 개발업자가 스스로 풀어나가기 어려운 법적인 문제, 사업 타당성 분석까지 뒤에서 도와줘야 하고 온천개발업자가 사업성을 지나치게 따질 때는 사업을 조정, 설득하기도 한다. 진정한 휴양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임에도 불구하고 정소장은 그래서 온천개발업자들 사이에 「황소고집」으로 통한다. 정소장이 설계한 이들 설계 작품은 남다른 특징이 있다. 요란한 시설물 배치보다는 가족중심의 건전한 휴식공간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둔다는 것이 정소장이 추구하는 온천개발설계의 방향이다. 자연친화도 정소장이 강조하는 대목이다. 『아무리 좋은 입지를 지닌 온천지라도 자연과 동화할 수 없는 단지로 개발하면 이는「자연파괴」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정소장은 온천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현지 물흐름을 전혀 바꾸지 않기로도 유명하다. 또 통나무주택, 황토방, 자연채광 등이 종종 설계소재로 떠오르는 것도 자연중심의 설계방향을 따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정소장은 수도권 온천개발프로젝트에 실버타운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유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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