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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나침반] 디플레이션과 환율
입력2001-12-17 00:00:00
수정
2001.12.17 00:00:00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1930년대 미국에서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대공황으로 빈민촌이 급증하자 사람들은 이들 동네를 당시 대통령의 이름에 빗대어 후버촌(Hooverville)이라 불렀다고 한다. 지금 일본경제를 보면 당시 미국에 못지 않게 디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습이다.
그 동안 재정, 통화정책 등 갖가지 묘책이 등장했지만 디플레이션은 개선되질 못했는데 급기야 환율절하대책이 등장하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엔화절하에 대해 일부에서는 수요부진을 수출로 타개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로 평가하며, 주변국가들이 피해를 입으며 국제적으로 고이즈미촌(村)이 양산되질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시나리오도 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즉 엔화 절하는 일본의 수입물가상승을 가져오고 이것은 전체적인 물가 상승과 명목임금상승으로 파급되어 결국 디플레이션이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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